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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 内 平 安 !

건 너 와 서 우 리 를 도 우 라 !











       
선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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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소식        
작성일 2003-05-01 (목) 11:08
홈페이지 http://www.chinam.org
분 류 선교자료
ㆍ조회: 4303    
단기선교의 성패 준비과정에 달려 있다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수1:3)
이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지난 10여년동안 세계 28개국의 수많은 미전도종족을 향하여 "거룩한 땅 밟기운동"을 갈릴리 세계선교회 (Galilee World Mission)계속해오고 있다.

단기선교이 성패는 준비과정에 달려 있다.

단기선교시 의료사역을 주축으로 찬양, 중보기, 이.미용사역, 어린이전도, 지역보건사역 등을 통해 선교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와서 선교지의 문을 열고 있다. 현지 선교사들의 지도 아래 현장선교를 배우며 격려가 되도록 사역해 왔다. 때로는 오히려 부담도 주었던 기억도 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사역을 이해하게 되었다. 더불어 선교지를 보며 중보기도가 더욱 구체화되었다. 장기선교사로 헌신하여 지금은 선교사가 되어 사역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단기선교 사역은 여전히 계속되어야 함을 확신한다.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우리와 함께 선교현장을 경험한 사람들은 2,000여 명에 달한다. 2,3차례 해외단기사역 및 비전트립을 통해 의료진들의 치료를 받고 복음을 들은 현지인들이 68,000여 명이다. 국내에도 지리산 사역, 낙도, 강원도 오지에서 여덟 차례에 걸쳐 49,000여명을 직접 만났다. 해외 선교지에서의 단기사역 결과로 교회가 개척된 곳이 일곱 군데이며 중앙아시아에는 선교의원이 세워졌다. 더욱 감사한 것은 15가정의 선교사가 헌신하여 파송되었다.

이러한 놀라운 축복은, 단기선교에 앞서 출발 전 2-3개월 정도의 준비모임과 단기선교를 위해 체계적인 훈련이 어느 정도 공헌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기선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떠나기전의 충분한 준비와 훈련이 사역의 성패를 가졍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훈련과정에서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우리 선교에서는 단기선교팀을 파송할 때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주안점을 항상 체크한다.
첫째, 선교의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심을 바르게 인식시킨다.
둘째, 선교의 바람직한 방향은 선교지의 필요(Need)에 초점을 맞춘다.
셋째, 중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시야를 열어준다.
넷째, 선교가 제한된 나라 (창의적 접근지역)일수록 저항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달란트를 개발한다.
(예를 들면, 의료, 이.미용, 지역보건, 우물파주기 등).
다섯째, 최소한 현지인들과 대화 할 수 있는 기본 언어를 훈련한다. (인사말, 전도용어, 의료용어)
여섯째, 단기선교는 무엇보다도 팀워크를 중요시한다.
일곱째, 참여자에게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데 관심을 가진다.
위의 일곱 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준비하고 훈련한 뒤 선교지로 파송하면 주님의 은총이 크게 임하는 것을 늘 경험한다. 열매 없는 사역을 계속하기란 너무도 견디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절정기가 될 단기선교

단기선교에 있어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데는 준비와 훈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준비과정이 지식을 배우는 데만 그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계속적인 기도와 지역교회와의 연대감을 갖더록 해야 하며 무엇보다 팀워크를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단지 칫솔만 챙겨서 공항에서 만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조장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4회정도 집중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여 선교지에서 조장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내도록해야 한다. 조장은, 교회나 단체의 정체성을 가진 자가 맡도록 하되 리더쉽과 성품훈련이 밑바탕이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주1회 정도 달란트별 사역을 훈련해야 한다. 3-4회 정도의 집중훈련이 필요하다. 의료팀은 의료인들끼리 준비해야 한다. 이.미용팀, 찬양, 드라마팀, 전도팀(성인, 어린이 전도) 등 집중적으로 선교지 언어로서의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사역지 선교사로 하여금 현지 언어와 질병상황, 주민실태를 파악하고 그 정보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훈련과정에서 전체훈련과 팀원끼리의 준비와 달란트별 준비를 병행해야만 단기선교 사역이나 비전트립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 하워드(Ray Howard)는 단기선교에 있어 훈련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무런 준비와 훈련도 없이 해외를 나가는 것은 수영을 배우기 위해 쾌속정에서 무작정 물로 뛰어 내리는 것과 같다."
영적 전쟁의 최전선인 선교지에서는 주의 군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모든 병사가 총동원되어야 한다. 전선에 계속적으로 군인을 배속시키지 않고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거룩한 땅 밟기운동"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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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단기선교와 비전트립
1. 단기선교의 개념
2. 비전트립은 무엇인가?
3. 단기선교의 효과와 열매
4. 비전트립의 허와 실

2주-단기선교의 역사와 실태
1. 단기선교 사역의 역사적 고찰
2. 교회와 선교기관의 단기사역 및 비전트립 실태
3. 단기선교 사역을 참여시키는 방안

3주-단기선교 사역과 비전트립시 문화이해
1. 선교지 문화개념
2. 문화적 갈등요인은 무엇인가
3. 문화적응 방법은 무엇인가

4주-단기선교와 영적 전쟁
1. "걸구한 땅 밟기"를 믿음으로
2. 영적 전쟁의 정의
3. 영적 전쟁과 중보기도

5주-팀 선교와 달란트 사역
1. 팀 선교(Team Mission)의 필요성
2. 다양한 달란트,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3. 선교지에서의 팀웍크(Team Work)는 어떻게

6주-단기선교 사역시 사역의 종류
1. 의료사역(양방, 한방, 치과, 예방의학)
2. 찬양, 전도사역(찬양,드라마, 개인전도 등)
3. 어린이 사역
4. 이.미용 사역 및 기타

7주-정탐훈련, 어떻게 할 것인가?
1. 미전도종족(10/40, 11,000종족)의 정의
2. 미전도종족 조사방법
3. 리서치의 실제
4. 평가 및 사후관리

8주-단기선교와 비전트립 준비과정
1. 떠나기 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영적,물적,은사)
2. 현지 선교사와의 관계방법
3. 선교지 사람들과의 관계형성 방법
4. 조장(Team Leader) 및 조원의 역할

9주-단기사역 이후 평가와 후속조치
1. 사역이후 지속적인 훈련 참여 프로그램
2. 선교동원가로서의 삶(교회에서, 직장에서)
3. 장기선교사로서의 준비 방법

10주-공동체훈련과 영성 개발
1. 관계훈련(주님과 사람들과의 관계)
2. 기도훈련
3. 섬김훈련
4. 큐티훈련

* 빛과 소금, 1997년 6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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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소식        
작성일 2003-05-01 (목) 11:07
홈페이지 http://www.chinam.org
분 류 선교자료
ㆍ조회: 4412    
선교전략의 3가지 핵심요소
선교전략의 3가지 핵심요소
선교사들은 영적인 군사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군대라는 집단은 군사 개개인이 자신의 뜻대로 전쟁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작전 즉, 전략에 의해서 움직여야 한다. 이유는 전쟁에서 승리를 하기 위함이고 또한 내가 살기 위한 것이다. 전쟁의 패배는 결국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린 전쟁의 성패인 전략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선교전략들이 활동되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수고로 인해서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보다 예수님의 방법처럼 할 수만 있다면 복음전파의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전략에 대한 형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이 세워지는 과정을 우린 정확히 배워야 한다. 안타까운 현실은 지금의 선교사훈련이나 사역지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보면은 형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은, 목회자훈련, 교회개척, 교수, 유치원, 제자훈련 등등..하지만 이 모든 사역들 배후에는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할 기초석이 3가지가 있다.
1. 전인적인 사역(Wholistic ministry)
어떤 사역이던지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이 구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은 의료선교를 보면은 단순히 진료를 해주면서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그 기회동안 전도를 하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떡과 복음을 동시에 주셨다. 이 둘을 구분해서 주게 되면은 마치 평행선을 긋는 듯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우린 흔히 얘기 할 때 떡이 먼저지 어떻게 복음이냐? 혹자는 복음 후에 떡이야! 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언제나 동시에 영적, 육적 필요를 채워주셨다. 이것은 병행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의 문제인 것이다. 필요를 외면한 채 복음이 전해질 수 없고, 복음을 너무 강조하면은 필요는 정작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여러 형태의 선교는 둘 중 하나에 치우치는 경향이 없잖아 있었다. 구호식 선교는 단기적으로는 필요를 채우기는 좋지만 의존적이며, 모든 자원이 외부로부터 유입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개발을 시키는 것은 현지인 스스로 문제를 발견, 해결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들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을 개발시키는 것(Human development)은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그러기에 더더욱 전인적인 사역을 해야만 그것이 가능하다. 배만 부르다고 사람이 변화되는가? 배는 고픈데 영적으로만 풍성하다면 그 또한 복음의 참 의미가 퇴색하게 되는 것이기에 우린 예수님의 선교방법인 전인적인 선교를 해야한다.

2. 배가(Multiplication)
선교사가 평생 선교지에서 전도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수학적인 용어에서 덧셈과 곱셈은 그 차이가 많다. 같은 숫자지만 어떤 부호를 쓰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엄청나게 다르다. 예를 들면, 중국 인구를 10억으로 보자, 하루 만명씩 회개한다고 가정하자. 만명, 만명...10억의 인구가 복음을 듣기 위해 300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곱셈 형식으로 풀어가면은, 곱하기, 곱하기... 단 28일이 걸린다. 300년과 28일! 배가의 의미는 재생산이라고 볼 수 있다. 전도되어지고 양육된 사람은 제자화가 되어서 다른 사람에게 재생산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되어야 선교의 열매라고 말할 수 있다. 선교사 개인이 나와 똑같은 사람을 양성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 사람이 그러한 자세로 사역에 임하게 된다면은 사역지에서 선교사적인 사람은 계속 늘어가게 된다. 문제는 선교사가 혼자 다하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물론 초창기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렇 수도 있다. 하지만 일을 다 해치운다는 것이 아니라 키우려는 사람에게 시범을 보여서 나와 같은 복사판을 만들어야 진정한 배가가 될 수 있다. 한알의 씨가 열매를 맺는 배율이 성경적으로 볼 때 얼마나 되나? 30, 60,100배이다. 예수님은 진정한 배가를 위해서 11명의 제자를 키우셨다. 단순히 복음을 전달하는 것만 한다면은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지만 사람이 양성되어서 배가가 그들 스스로 될 수 있도록 만든다면은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3. 떠남(Leave, National ownership)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만일에 선교사가 사역지에서 사역을 하다가 건강의 악화나 자녀의 문제, 사고, 추방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제기되어서 사역지를 떠나게 된다면 과연 몇 퍼센트의 사역이 그 선교사가 없더라도 활동이 되어질까?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내가 없으면 안된다’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언듯 보면은 대단한 사명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교만이다. 만일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더라면은 지금까지 지상에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계셔야 한다. 하지만 그는 11명의 제자를 양성하시고 승천하셨다. 전세계에 약 60억의 인구 중 20억이 그리스도인들이라는 통계가 있다. 어떻게 이 수치가 나올 수 있는가? 만일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지상에서 전하고 계셨다면은 제자들은 그리 위대한 인물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스승보다 난 제자없다고 하기 때문에 그렇다. 선교사의 소망이 있다면 내가 없더라도 사역지에서 현지인들이 스스로 복음을 전하고 자라가는 것이고 프로젝트들도 활발히 돌아가고 나와 닮은 꼴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역지에 가서 전인적으로 사역해서 배가 운동을 일으키고 또 떠나는... 마치 바울의 행보와도 비슷할 듯 싶다. 우린 이런 전략을 가지고 사역을 하는가?

출처: http://www.ba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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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소식        
작성일 2003-05-01 (목)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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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선교자료
ㆍ조회: 4173    
허드슨 테일러의 믿음의 원리
1850년, 중국선교를 준비하고 있던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지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일부러 가난한 하수지역의 조그마한 자취방을 얻어서 귀리죽 같은 가장 빈약한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그리고 그는 여러 가지 구실을 대어서 집과 선교회 등에서 오는 물질적인 지원을 완전히 끊고는 오직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자기의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기도하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그가 전화도 없고 편지도 중국까지 6개월이나 걸리는 당시에 이 ‘하나님을 통해서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선교에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허드슨 테일러는 헐지역의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한번은 병원장이 그의 봉급일을 한 주일이 지나도록 까맣게 잊어버려, 그의 손에 단지 반크라운의 은화 한닢만 남게 된 일이 있었다. 물론 말만 하면 당장이라도 봉급을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해주시기를 바랬기 때문에 그는 계속 기도만 하고 있었다.

주일이 되어 어느 집에 기도해주러 갔던 그는, 너무도 비참한 그 집의 사정을 보고 자기 호주머니 속에 있는 은화가 마음이 걸려, 가려하다가 자기가 그 돈을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그 돈을 건네주고 빈털털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 그는 마지막 남은 죽을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라”(잠19:17)는 말씀을 주님께 상기시키면서 자기가 받을 봉급이 오래 지체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드렸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그에게는 발신인 불명의 소포 하나가 왔는데 그 속에는 어제 돈의 4배에 달하는 금화가 한 개 들어있었다!!

그날부터 2주일이 지나자 허드슨은 다시 빈털털이가 되었고 마음도 극도로 초조해졌다. ‘내가 굶는 것은 상관 없지만, 토요일까지 방세를 내야 하는데 가난한 집주인을 위해서라도 입을 열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입을 연다는 것은 곧 선교사업을 하기에 적당한 사람이 못된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 아닌가!’

드디어 토요일이 되었고, 5시경 마지막 진찰을 마치고 퇴근을 준비하던 병원장이 갑자기 생각이 난 듯 허드슨에게 봉급일이 언제냐고 물었다. 겨우 마음을 가다듬어 조금 지났다고 말한 그는 감격으로 거의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다. 그런데 원장은 주말이라 현금을 은행에 다 넣었다고 사과한 후 사택으로 돌아가버렸다. 허드슨은 낙심되는 마음을 가지고 병원 한 구석에 앉아, 주님께 대한 원망이 사라지고 감사와 기쁨이 흘러넘칠 때까지 기도드렸다. 밤 10시경이 되어 허드슨이 외투를 걸치고 병원을 나서려고 할 때 사택에서 원장이 재미있는 일도 다 있다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병원으로 들어왔다. 그의 환자 중 큰 부자 한 사람이 이 늦은 시간에 자기 병원비를 지불하고 싶다면서 찾아와서, 그것도 현금으로 지불하고 갔다는 것이다. 원장은 장부기장을 마치고는 허드슨에게 봉급을 지불해주었고 허드슨은 이제 중국선교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벅찬 감동으로 하나님께 감사찬송을 올려드렸다.

여기에서 CIM과 OMF의 재정에 대한 원칙인 믿음의 원리가 시작되게 된 것이다.

자료-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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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소식        
작성일 2003-05-01 (목)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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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선교자료
ㆍ조회: 4519    
중국 가정 교회의 이단 흥왕의 배경과 그 상황
중국 가정 교회의 이단 흥왕의 배경과 그 상황


박미진


들어가는 말

현재 중국 가정교회 내에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이단문제는 중국복음화라는 큰 비전을 이루는 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울러 기존의 신도들까지도 미혹시 키기 때문에 중국 내에 자체적으로 이를 저지해야 할 뿐 아니라 해외 사역자들 역시 이 부분의 위해(危害)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 다. 중국 내 이단의 양상을 보면 해외에서 유입된 호함파(呼喊派)나 안식교, 통일교 등이 있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생성된 삼반복인(三班僕人), 동방의 번개(東方閃電), 육신 성도(肉身成道), 중생파(重生派) 등이 있다. 또한 이단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신앙적인 극단적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어 성도간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단문 제는 삼자교회보다 가정교회가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중국 가정교회에 이단이 발생하는 원인과 배경을 분석함으로써 이단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 색하고자 한다.

이단 흥왕의 원인과 배경

중국 가정교회에 이단이 흥왕하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첫째, 올바른 성경적 진리가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교회 신도나 지도자들이 이단에 접했을 때 진리에 대한 바른 가치가 정립되어 있다면 많 은 문제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영적인 체험과 말씀이 균형잡힌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단에 대한 오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에 대한 기준이 확립되지 않았거나, 성경적인 입장을 중시한다고 해도 상황에 치우쳐서 올바른 해석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성경적 잣대를 놓쳐 파악하기가 어렵다. 중국에서 이단이 흥 행하고 수용되는 또 하나의 원인은,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의미를 찾는다는 전제하에 성경을 주관적인 견해로 해석하는 것이다. 둘째는 교류의 차단이다. 중국 정부의 통제 및 관리로 인해 신도 간의 교제가 원활하지 못한 것도 이단이 성행하는 간접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도들의 교류가 자 유롭다면 자신들이 오류에 빠졌을 때 서로 지적하고 일깨워줄 수 있는데, 이러한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또 계파를 중심으로 모이는 가정교회의 상대방의 의견을 수렴하 지 않는 독불장군적인 태도도 한 몫 거들고 있다. 게다가 복음증거에 대한 정부의 통제와 감시는 농촌 가정교회들이 조직적이고 활발한 관계를 맺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 다. 즉 신도들의 신앙을 차단하고 밀폐시키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커지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결과를 낳게 하여 이단발생의 원인이 된다. 셋째는 환경적인 요인을 들 수 있다. 중국 교회에 ‘사다(四多) 현상’이 있는데, 즉 농촌 배경이 많고, 교육 수준이 낮고, 노인이 많고, 여성이 많다는 것이다. 중국 전체 기 독교인 중 80% 이상이 농촌 배경의 호적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교육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 이것은 성경을 배우고 가르치고 지도자를 세우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다. 통계에 따르면 1980년에서 1990년까지 시 중심의 5개 교회당에서 세례받은 12,000명 중 문맹자가 32%를 차지하고,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 정도는 15%∼26%이다. 비록 중국이 9년의 의무교육을 보급하여 문맹률을 저하시켜 놓았지만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지식 수준이 낮은 상태이다. 그리고 1997년 전국 양회 자료에 따르면 신도 중 여성이 70%를 차지하는데, 세례 신도의 남녀 비율은 2:8이며, 60세 이상이 63%를 차지한다. 노년과 여성 신도들은 수 동적이며, 지식 수준이 낮기 때문에, 이단을 접하게 될 때 과연 그들이 복음적인가를 따지기보다는 미혹되어 무작정 믿게 될 가능성이 많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바로 중국 교회의 실제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경제발전으로 인한 격차가 가져온 빈곤계층의 상대적 빈곤감을 종교로 해소하려고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다. 1997년의 한 통계에 의하면 도시주민의 연평균 수입 이 3,850위안(元)인 데 비해 농촌 주민의 경우 1,445위안, 산간지역 농민은 1년에 200위안에도 못 미친다. 소득수준이 높고 문명의 혜택을 받은 도시 거주자들은 비교적 지식 수준도 높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 이단에 미혹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빈곤계층이나 산간지역 주민의 경우 현실적인 삶에 대한 위로와 탈피 하고자 하는 생각이 이단의 주장과 맞아떨어질 때, 샤머니즘적인 신앙을 통해 위로를 얻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요인 외에 영적인 관점에서 이단의 발생은 분명한 영적 전쟁이다. 이단의 발생과 확대를 최소화하고 신도들이 이단에 영향받지 않고 복음을 지켜나가 도록 기도하는 일을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단에 무너지는 가정교회들

현재 중국 가정교회는 이단의 공격으로 인해 갈등과 대립, 반목이 극심한 편이다. 필자는 올해 동북지역의 한 가정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 교회 신도들은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 선교사가 이 지역에서 지도자 훈련을 하면서 자살에 대해 가르치기를, “한 번 구원받은 것은 영원한 것이고, 또 삶이 너무 고통스 러울 때는 자살해도 괜찮다”고 가르쳤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지 신도들은 자살해도 괜찮은 것이 아니냐며 질문해 왔다. 실상 이 교회의 경우 자살이 옳지 않음을 알고 있 지만, 선교사가 자살을 인정하니까 자신의 입장이 올바름에도 불구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생파의 경우를 살펴보자. 중생파에 대해서는 구원론과 생명회(生命會) 참석, 복음전도자의 훈련과 지도층의 리더십 등 네 가지 측면에서 말할 수 있다. 그 중 생명회 에 대해 살펴보면, 생명회는 중생파의 기본 집회이며, 생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중생(거듭남)을 한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생명회에 참석해서 반드시 울어야 중생한 것이지 울지 않으면 중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생파의 지도자인 쉬용저(徐永澤)는 반드시 울어야 중생한다는 입장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됨을 이루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개방적인 입장을 보인다. 따라서 중생파 내에도 울어야 얻는 구원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라는 상반된 입장이 존재함을 볼 수 있다. 혹자는 중생파 는 이단이라기 보다는 극단이라고 평가하였다. 동방번개파의 교주인 덩(鄧)씨라는 여자는 과거 리창셔우(李常受=위트니스리: 호함파의 교주) 팀에 있으면서, 리창셔우는 은사를 가진 하나님의 종이고, 자신은 여자 그리스도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또한 역사를 율법시대와 은혜시대, 하나님 왕국시대로 분류하여, 율법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셨고, 은혜시대는 예수 그리스도, 현재 하나님 왕국시대에는 전능자인 자신이 다스린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이단은 독자적으로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오기보다는 기존의 기독교 교리를 십분 활용하면서 자신이 그 중에 최고 능력자이며, 진정한 구원을 얻는 방법은 오직 자신들의 주장에 순응할 때만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존의 가정교회 교인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처음에는 정통 기독교 와 비슷하여 전혀 구분할 수 없으나, 나중에는 전혀 다른 주장을 들고 나오는 이단들에 대한 정확한 분별 기준이 없고, 또 이 방면에 대한 가르침이나 점검이 부족하기 때 문이다. 그래서 기존의 복음적이었던 가정교회들까지도 이단에 의해 와해되거나 변질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특히 동북지역에서 동방번개파의 세력은 매우 강력하여, 한 지역 교회가 전부 동방번개파로 변질된 경우도 있다. 한 사역자에 의하면 반년 전 에이(A)지역을 방문하여 교회 지도자 훈련을 했었는데, 올 상반기에 가 보니 그 지역이 모두 동방번개파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기존 가정교회가 미혹되는가 하면 또는 아예 초신자들이 바로 이단 에 미혹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이단들은 병 고치고 귀신 쫓는 능력을 선전하며, 재정적으로도 풍부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빠져들기 쉽다. 빠져든 연후에 비로 소 실상을 알고 나오려고 할 때는 이미 영과 육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상태이다. 이단들은 순수한 사람들을 이용하여 강력하게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가정교회의 이단 응급처방

현재로서 가정교회가 이단을 대처하는 방법은 다양하거나 능동적이지 못하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외부에서 온 사역자에게 질문을 통하여 자신들과 복음적인 노선이 동일한가를 점검하는 것이라 하겠다. 즉, 조직적인 가정교회 계파들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외부 사역자에 대한 기본 테스트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들은 외부 사역자의 신앙관이나 구원관, 복음적 입장 등을 평가하여 자신들과 입장이나 노선이 동일한가 판단한 연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계파를 가르치게 한다. 그나마 이단을 차단할 수 있 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지역들이 조직적으로 양육과 성경공부를 시키는 것에 한계가 있기에 이단에 쉽사리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 하나는 자 체적인 성경공부 양육을 통해 교회를 세워나감으로써 이단에 대처하는 것이다. 많은 가정교회 신도들이 진리 안에 거할 때 이단은 사라지게 된다. 가정교회가 견고히 세워지려면 중국 가정교회가 복음 가운데 견고하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첫째, 균형적인 신앙 성장이 필요하다. 초신자에게는 기초적이고 전면적인 신앙교육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보 다 전체적이고 객관적인 진리를 알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초신자 양육반이 형성되어야 한다. 또한 지도자와 신학자를 대상으로 조직신학과 성경해석의 원리를 지도해야 하며, 기존의 가정교회들이 안고 있는 이단 내지는 극단의 문제들을 새롭게 평가하고, 무엇보다도 이런 과정에서 성경적 관점을 올바로 재정립해야 한다. 둘째, 교회조직 간의 원활한 교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중국 가정교회는 정부의 통제로 인해 교제가 제재받고 있는 실정임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가정교회는 오랜 기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자체적인 계파를 중심으로 움직여 왔기 때문에, 다른 계파나 조직에 대한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교류가 활발하지 못하다. 따라서 중 국 가정교회가 자체적으로 이단 대응을 위해 상호교류를 활발히 하여 이단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알린다면, 이단에 대한 배척과 대응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다. 셋째, 해외 교회와 사역자들의 올바른 섬김이다. 우선 해외에서 유입되는 이단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현지 교회에 알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또 해외 사역자들 은 여러 지방을 순회하며 사역하기 때문에 중국의 자생 이단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들을 기회가 많다. 이것 역시 현지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알려 사전에 예 방토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이는 영적 전쟁이므로 해외 교회들은 중국 교회가 이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지도자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 켜 중국 내의 모든 성도들이 복음으로 무장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맺는 말

이단 발생은 교리적인 오류, 다양한 배경하의 사회적인 환경과 문화교육의 차이, 개인의 심리적인 요소와 외부적인 유혹 등에서 말미암는다. 중국 가정교회는 오랜 동안 정부의 압박과 이단의 위협이라는 ‘외우내환(外憂內患)’의 특수한 환경에 처해왔다. 그래서 영적인 추구를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켰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신도들은 문화수준과 교육정도가 낮고, 지식을 쌓는 것은 세속적이라는 관념을 갖고 배척하는 태도를 갖고 있으며, 심지어 신학적인 사고에 대해서 같은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복 잡한 신학이념을 수용하기도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수용하기를 원치 않는 태도인 것이다. 이와 같은 사고능력은 신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기회를 잃게 하여 결국 분별 없이 이단을 좇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해외 사역자들과 중국 내 사역자들은 중국의 다양한 사회환경을 읽어낼 뿐만 아니라, 21세기 중국 교회의 미래가 걸려 있는 복음적인 신도와 지도자 양성 및 신 학정립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결국 중국 내에 창궐하고 있는 이단을 무너뜨리는 지략이 될 것이다.
※ 참고자료 《眞理異端眞僞辨》(臺灣: 中福出版有限公司, 2000). 邢福增, 〈從社會階層看當代中國基督敎的發展〉,《乾道神學》第15期, 2001年 1月, pp. 285-317. 李錦綸, 〈肉身成道〉,《中國與福音》第33期, 1999年 11-12月, pp. 6-9. 邢福增, 〈中國基督敎的社會面貌〉《展望中華》第2期, 1999年 6月, pp.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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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소식        
작성일 2003-05-01 (목) 11:05
홈페이지 http://www.chinam.org
분 류 선교자료
ㆍ조회: 4212    
중국방문 안전리포트
중국방문 안전리포트


중국 정보당국은 현지에 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검사를 합니다. 여행객과 방문자는 물론이고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에는 1,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그가 이곳에서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의심나는 점이 발견되면 정밀추적을 하게 되고 그 동안 수집된 정보파일과 물증을 가지고 계속 지켜볼 것인가, 경고할 것인가, 곧바로 출국명령을 내릴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외국인이 종교적인 활동을 한다는 의심이 갈 때 공안국은 크게 두 가지 방면에서 정보를 수집합니다. 첫째는 현지에서 일하는 일꾼이 지도하는 사업과 그가 접촉하는 사람들을 내사하면서, 둘째는 그 일꾼의 후원조직이나 그에게 오는 문서, 통신, 방문자를 체크하여 얻게 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후자의 경우에 한해 상식적이고 제한적인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중국 단기선교여행을 하시려는 분이나 일반 관광객, 현지 일꾼을 후원하는 가족, 친지들, 그리고 정책적인 면에서 관리, 결정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짧은 몇 년의 경험과 지역적 제한을 가지고 쓰는 것입니다. 읽는 분들께서 수정보완하여 유익한 자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사역보고 처리

현지 일꾼이 올린 사역보고나 기도편지, 행정서신들을 잡지, 신문, 회보 등에 게재할 때 최대한 주의하셔서 시간과 주소 및 사역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사례 1/ K 선생의 경우

본국으로 인편을 통해 보낸 사역보고가 한 후원단체에 의해 그대로 회보에 인쇄되어 다시 현지로 발송되어 왔습니다.
사역보고서는 되도록 복사하지 마십시오. 비슷한 사역으로 가는 어떤 일꾼에게라도 타사역자의 정보가 여과없이 복사되어 넘겨지면 안됩니다. 일단 원본이 복사되면 그 뒷일은 감당 못하여 보안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사역자가 현지의 일꾼에 관한 자료를 요구한다면 복사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만 요약, 메모하여 보안을 상기시킨 후에 건네주십시오.

개인적으로 책임자에게 드린 상세한 보고서를  금방 온 일꾼 한 분이 복사하여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 단체의 책임자, 그것도 수십 년의 사역경험을 가지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보안 자료를 그대로 복사하여 다른 이에게 주었습니다. 본인과 책임자만이 알아야 할 모든 상황이 담긴 자료를 다른 이에게 그대로 내줄 수 있는 분께 어떻게 다시 보고할 마음이 있겠습니까?

통신보안

현지 일꾼에게 연결되는 모든 통신은 일단 당국의 검열을 거친다고 생각하고, 통신을 시도하기 이전에 반드시 준비, 점검해야 합니다.


전화

수화기를 들기 전에 우선 이 전화는 녹음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호칭과 종교적, 사역적인 용어에 주의하십시오. 본인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일꾼들이 전화에 대해서, 특히 본국에서 오는 가까운 이의 전화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다운 음성을 듣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마디 실수로 인해서 우리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의 경우에만도 10여 차례의 전화 사고가 있었습니다.


팩스

팩스는 사실 전화보다도 더 위험합니다. 완벽한 증거자료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기안자와 결재자가 따로 있어야 합니다. 결재자가 기안했다 할 지라도 다른 이에게 한번 보인 후에 발송해야 합니다. 기안 결재권을 두어서 책임 있게 사인하고 보내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급히 보내는 문건 속에 결정적인 실수들이 많습니다. 글자 하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사례/ B선생의 경우

급히 보낸 중요한 팩스 내용에 신분과 사역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한 장을 복사해 놓고 건네주었기 때문에 그 원본을 찾으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만 다행히 어떻게 무마되었습니다. 이 부부는 며칠동안 음식을 전폐하고 일의 수습에만 매달렸습니다.


편지

내용에만 주의하면 편지 보내는 일을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적인 편지도 다른 이에게 점검케 하고 봉투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례/ L 선생의 경우

그에게 배달된 편지는 봉투에 단체 이름이 인쇄된 것이었습니다. 편지지 상단에도 역시 단체의 이름과 주소가 인쇄되었습니다. 이쪽 사역을 전문으로 후원하신다는 유명한 분이 자신을 너무 믿은 것 같습니다.

인편

가장 안전한 방법이 인편배달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은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나,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꾼방문

현지 일꾼을 어떤 필요에 의해 직접 방문할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현지 안내인과 동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안내인이 비록 동일한 일꾼이라 할지라도 현지 일꾼이 원하지 않는 한 근처에서 돌려보내신 후에 그 집을 방문하십시오. 또한 현지 안내인에게 일꾼의 집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례 1/ 본인의 경우

저의 후원자 한 사람이 저와 함께 있는 일꾼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저희 집으로 안내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방문자를 바꾸라고 하면서 모든 종교 언어를 조심성 없이 사용하여 듣는 자가 들으면 우리의 일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을 표현하였습니다. 그 안내인은 여러 번 전화를 걸었고 방문자를 모시고 나갔습니다.
방문한 집에 본국인이건 현지인이건 다른 이가 있을 경우에는 호칭, 언어를 반드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들이 친하다고 해도 일꾼의 안내를 받을 때까지 입을 다무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례 2/ 본인의 경우

저희 집에 제 신분을 알아서는 안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 방문자가 거의 자제하지 않고 한국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30분쯤 후에야 설명을 듣고는 정색을 하셨지만 이미 저희의 가슴은 아파 있었습니다.


여행할때

관광이건 비지니스건 혹은 다른 목적이건 이 나라를 여행하실 때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너무나 자유스럽고 평온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게 외국인 여행자를 통해서 각종 정보를 입수하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유념하십시오.


호텔에서

방 안에서는 도청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일꾼에 대해서나 본국의 어떤 사항에 대해서 너무 이야기하시는 것은 불리합니다. 거의 모든 외국인용 호텔 룸에는 어떤 특정장소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기차에서

기차 안에는 조선족을 비롯하여 한국어를 알아듣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역에 관한 일이나 서로에 대한 호칭, 본인의 신분에 관한 이야기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상식적인 행동이 못됩니다.

사례/ 본인의 경우

장거리 열차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한국어를 듣고 잠이 깨었습니다. 그분은 현지사역과 자신의 신분(목사)에 대해 너무나 장황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만류했지만 네가 뭘 아느냐는 식이었습니다. 그분에게 제 신분을 말씀드릴 수도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분의 입에서는 거침없이 현지인 욕이 나왔고 사역에 관련된 이야기도 결코 조용하지 않게 주위 10미터 공간까지 들리도록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는 현지어로 속삭이는 몇 사람의 이야기 내용 속에서 이분의 말씀을 해독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택시를 탔을 때

어떤 지역의 택시운전사는 현지인이면서도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교포 거주지역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전문적으로 택시에 타는 외국손님의 이야기로부터 정보를 얻습니다. 거의 모든 운전사들이 말이 통하기만 하면 많은 질문을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택시 안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지 가이드

한국인들은 통역을 위해 현지인(조선족) 가이드를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가이드가 되었든지 그에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공안 당국이 전문가이드를 불러서 대화내용을 묻고 여행자의 신분이나 여행목적을 캐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인 면에서 현지인 가이드의 상황설명과 본국에서 온 일꾼의 설명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일꾼의 설명을 경청하십시오. 여러 일꾼의 입에서 가이드 가운데 정보원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본국으로 국제전화할 때

이 전화는 100% 도청된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내용 속에 본인의 신분, 여행목적, 현지일꾼의 상황 등이 드러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십시오. 특별히 일꾼의 집 전화를 사용하실 때는 더 조심하십시오. 그 전화는 집중 감시대상이라고 생각하시고 되도록 사용치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례/ 본인의 경우

8명 가량의 여행객이 방문하였습니다. 한 분이 양해를 구하고 장거리 전화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몇 시간동안 대부분의 분들이 안부전화에서 비지니스까지 시내에서 외국까지 통화를 하였습니다. 전화요금을 평상시보다 훨씬 더 많이 낸다는 것보다는  조심없이 통화하는 내용들에 파괴될 저희의 전진기지를 생각하면서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굴은 웃었지만….


단체여행의 경우

여행 목적이 어떠하든지 단체로 움직일때는 당국의 관심과 주의를 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호칭

서로간의 호칭은 누구이든간에 "선생"으로 부르는 것이 무난합니다.


전도

개인전도를 시도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단체의 성격을 말하지 말고 개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십시오.


비판

교포 앞이라 할지라도 현지인에 대해 비하하는 말씀을 삼가해 주십시오(발전상황, 더러움, 화장실 문화, 경제력, 남자 중심주의 등의 우월주의적 발언). 반드시 돌아서서 욕을 합니다.

세관

중요한 자료나 문서를 운반하는 도중에 가방을 보여달라는 경우를 당했다면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다른 일행과 자기를 연결시키지 마십시오. 문제가 될 것 같아도 혼자만 당하십시오. 보통은 그냥 넘어가고 심해도 압수정도입니다. 잘못해서 일행과 연결시키면 모두 검색을 당할 수 있습니다.

사례/ 본인과 20명의 여행객

관광 목적으로 약 20분의 중요한 분들이 현지를 여행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듣고 특정지역 여행수칙을 급히 작성하여 보낸 적이 있습니다. 마침 이 글은 가이드가 오기 전에 복사하여 나누어 읽고 각성하여, 호칭부터 숙달하고 아무런 잡음이나 일꾼에 대해 폐를 끼치는 것 없이 즐겁게 여행을 마쳤습니다.

현지교회 방문

공식적인 교회이든 허가 받지 않은 교회이든 그곳을 방문한 분들이 유념하면 유익할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설교를 하는 경우

사역자가 공식적인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지역에서 그 나라의 이념, 사상, 종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배달을 하는 경우

성경 및 자료를 아무에게나 함부로 나누어주지 마십시오

사례/ 한 교회에서

미국에서 오신 한국 목사님께서 현지 목사의 양해없이 가져오신 성경과 자료를 배포하여 그것을 받으려는 교인들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나중에 교인과 현지 목사님은 물론이고 공안당국에까지 눈총을 받아 문제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현지에 계신 분들과 잘 의논하여 어렵게 가져오신 자료를 귀하게 나누어 주어야 바람직합니다.

브로커

교인과 개인적으로 접촉할 때는 그분에 대해 알아봐야 합니다. 대부분이 착하고 좋은 분들이겠으나 그 중에는 전문적인 사역브로커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허가 받지 않은 교회로 인도하려는 그들의 의도가 불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일꾼에게 먼저 의뢰하여 상황을 파악하신 뒤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방문하시는 분은 현지 주재 일꾼과 협력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사례 1/ 본인과 미주 한국인 방문자 사이에서 교포 교회를 방문, 사역하고자 하는 분에게 저는 한 일꾼을 소개하면서 그분을 만나 뵌 후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에 들어가시도록 권고하였습니다. 그 일꾼은 그 쪽 사정에 누구보다도 밝은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방문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냥 들어갔고 공안국의 급습을 받아 콩밭을 밤새도록 헤매며 피신하다가 겨우 탈출하였습니다. 그 방문자는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하였지만 이를 들은 일꾼은 전문브로커에게 속은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그가 당한 경험과 흡사했기 때문이었지요. 그것은 거의 사실이었습니다.

사례 2/ 유사한 경우

K선생은 어떤 도시에서 방문사역을 하다가 며칠 구류를 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박 선생이 동일한 목적으로 거기에 가려한다기에 만류하였으나 필드는 너무나 평온하다면서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그 역시 구류를 살고 강제출국을 당했습니다.

사례 3/ 현명한 경우

김 선생은 어느 지역이 요새 너무 위험해졌노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김 선생이 마침 그곳을 방문하려다가 소식을 듣고 신중히 우회하여 무사히 여행을 마쳤습니다. 몇 달 후에 본인이 본국에 있을 때, 저보다 6년이나 더 경험을 가진 전문가께서 그곳을 방문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의 상황설명을 들으신 그 분은 신중히 여행코스를 고려하였습니다.

귀국후에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지역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피로와 함께 경각심도 늦춰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보내신 일꾼의 안전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주의해 주십시오.
1) 친구들과 교제하거나 설교, 강의 때 현지 일꾼의 현지 주소나 선교적 성격을 띤 현지기구, 단체에 대해서 될 수 있으면 함구해 주십시오. 꼭 필요한 경우에라도 그런 것이 있다 정도만 이야기하시고 아주 필요한 극소수의 정책자들께만 부분적으로 나누어주십시오.
현지를 방문하신 목사님, 교수님들의 말씀 속에서 과도한 내용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2) 찍어온 사진이나 수집한 자료가 인쇄되거나 공개되려 할 때 한 번 더 주의해 주십시오. 일꾼과 함께 찍은 정면 사진은 발행, 개시하지 않는 것이 상식입니다.
수 많은 경우에 현지 일꾼의 사진과 근황이 인쇄, 게재, 게시되고 있습니다. 발행된 자료는 국내에서도 타국기관에 의해 수집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 주십시오.

위의 이야기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상식적인 것이며 지역적인 제한이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내용은 수정보완하십시오. 그리고 보안지역을 여행하실 분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께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문화의 다름과 풍토의 차이 외에 보안문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이곳 일꾼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연못 속에 개구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출처: 이 글은 '중국을 주께로' 95년 1/2월호에 실렸던 글로서,중국에서 사역하는 W선교사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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